군단의 심장 테란 대 테란전 15가스 반응로 더블

Hots TvT Marine/Hellion Expand

 

개요: 흔히 15가스 반응로 더블 혹은 15반응로 더블이라고 알려져 있는 테란 대 테란전의 최강의 범용 빌드입니다. 해외 포럼엔 '이신형류' 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12/12사신더블에 비해 부유하면서도 초반 모든 형태에 찌르기 및 올인에 대해 안전하고 상대가 더 부유하게 갈 경우 7분 타이밍에 날카롭게 찌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테란 대 테란전의 모든 체제로 전환이 가능하며 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가능하면서도 공수 양면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빌드입니다. 개인적으로 군단의 심장 9개 종족전에서 가장 완성도 높고 활용가치가 높은 빌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2~시즌3 시절, 화염기갑병이 테테전을 지배하던 시절에 빠른 화염기갑병 드랍을 체제상으로 완벽하게 카운터 치는 빌드여서 저는 많이 사용했었는데 기갑병이 사장된 지금에도 정말 좋은 빌드입니다.

 

1. 빌드오더

10 보급고
12 병영
15 정제소
16 해병(최대2)
17 궤도 사령부
17 보급고
20 2해병 생산후 반응로 건설
@400광물, 앞마당 사령부 건설 시작
@100가스, 군수공장 건설 시작

반응로 완성 후 해병 꾸준히 생산(최대 6)
24 보급고
6기 생산과 동시에 군수공장 완성, 반응로 교체(병영->군수공장)
화염차 생산(보통의 경우, 최대6)
군수공장 완성 직후 바로 우주공항 건설
우주공항 완성 후 의료선 생산 시작

*첫 의료선이 나오는 타이밍(6:50경), 6해병, 4화염차, 1의료선 확보

*7분까지의 모든 자원분배가 톱니바퀴처럼 완벽히 맞물리는 빌드이므로 6분20초(앞마당 사령부가 궤도사령부로 업그레이드 되는 타이밍) 이전에는 스캔을 쓰지 않습니다.
*보급고는 24/27 타이밍에 지어준 후 그 다음 보급고는 생략하고 사령부의 추가 보급품 제공을 받은 후 40/44 타이밍에 지어줍니다.
*추가 사령부는 앞마당에 바로 지어야 본진 광물채취 건설로봇 16기가 되는 순간 바로 앞마당으로 집결지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2. 정찰

사실상 첫 화염차가 나오기 이전의 정찰은 크게 의미가 없으나, 저는 6분20초 스캔을 아끼기 위해 건설로봇 정찰로 상대의 오프닝 빌드 정도는 확인해 줍니다. 즉 가스 타이밍 까지만 확인하고 상대의 이후 빌드를 예측하는데, 12가스 혹은 13가스가 아닐 경우 위협이 될 만한 선택지는 크게 없기 때문에 병영을 지은 건설로봇으로 정찰을 해 줍니다. 확실한 파악이 필요한 경우라면 병영 짓는 중간(인구 14이전)에 보내야 막힌 입구만 바라보다 헛걸음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운영의 기본은 상대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이고, 가장 확실한 단서는 어느 종족전이든 가스 타이밍에 대한 파악입니다. 정제소 유무부터 파악해 줍니다.

2-1. 병영이 있고 정제소가 있는 경우

들어갔는데 정제소가 이미 지어져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12/12 사신출발일 확률이 높으나, 혹시 모르니 채취한 가스량을 체크해줍니다. 병영 완성에 맞춰서 2450이 채취되는 경우 99%사신 출발이고, 2300대의 잔여 가스 보유량을 확인했다면 선가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선가스 출발의 경우 병영 완성과 동시에 군수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니 군수공장 건설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병영 완성후 군수공장을 지을 만큼 가스를 많이 캤는데 병영 이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면 전진 군수공장 혹은 본진1병영+전진1병영 사신찌르기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빠르게 화염차까지 확보해 줍니다.

2-2. 정제소가 없는 경우

노가스의 경우 병영이 있을 경우 자유의 날개 식 1병영 더블, 병영이 없을 경우 14 선사령부 출발일 확률이 높고 아주 낮은 확률로 전진2병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구 14~15타이밍에 사령부가 지어지면 선사령부, 궤도사령부가 올라가면 무조건 전진병영입니다. 판별의 근거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2-3. 병영이 없는데 정제소가 있는 경우

병영이 없는데 가스는 캐고 있는 경우 일꾼이 많이 없다면 888 전진사신일 가능성이 높고, 일꾼이 정상적인 수가 있다면 전진 불곰입니다. 888전진사신의 경우 첫 해병이 끊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광물 필드에 1벙커를 바로 지어주시고 군수공장 타이밍까지 최대한 버텨주세요. 전진불곰으로 판별될 경우 바로 건설로봇 서너기 나와서 진입로에 1벙커로 수비합니다. 전진병영류에 대해서는 '시간은 나의 편'의 마인드로 플레이합시다.

2-4. 공통

상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든 6분 30초까지의 빌드오더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건설로봇 정찰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나, 전략적인 움직임에 대한 수비의 경우 어느정도 대비하고 있는 경우와 아예 모르고 있는 경우의 수비력이 확연히 차이나기 때문에 일꾼정찰을 해주도록 합시다. 근데.. 전 안해요

어찌되었든 6분 20초에 상대 본진에 스캔을 한번 해줍니다. 건설로봇 정찰이 들어갔다면 이 한번의 추가정찰로 대략적인 윤곽을 전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기술실 우주공항을 봤다면, 의료선 대신 바이킹을 먼저 눌러줍니다.

 

3. 운영에 대하여

초반 운영의 테마는 간단합니다: '오면 막고, 안오면 간다'. 상대가 더 부유한 빌드로 시작한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첫 의료선까지 차분히 뽑은 후에 찌릅니다. 8해병, 4염차, 1료선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해료선을 본진에 드랍하고 화염차로 앞마당 일꾼을 털거나, 3cm드랍처럼 실어올리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양방으로 진입해서 한쪽으로 합쳐도 되고 정면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공격에서 얼마나 데미지를 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 숙련도에 달려 있습니다. 부대지정을 활용해서 입체적으로 공격하세요. 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찌르기가 종종 게임을 그대로 끝내기도 합니다.

 

 (맵마다 있는 시야의 사각지대로 실어올리는 플레이가 가능)

(숨어욧!!)

 

 

 (ㅋㅋ)

(멘탈까지 태워버리는 화염좌)

 

 

상대가 똑같은 빌드라면(15가스 출발이면 99% 같은 빌드입니다), '막고 역공' 하는 느낌으로 맞아줍시다. 보급선을 최대한 기지 쪽으로 당겨서 추가로 오는 5번째, 6번째 화염차의 합류를 기다립니다. 적 화염차가 도착하기 전 일방적인 타이밍이 한번 있습니다. 화염차가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조우하는지, 누가 먼저 스플래시 공격을 성공적으로 한방 집어넣는지에 따라서 게임의 결과가 바뀝니다. 첫타를 손해보면 기지 앞까지 밀리고 주도권과 실리를 모두 내줍니다. WCS KR 시즌2 4강전에서 조성주(T)선수가 이신형(T)선수를 상대로 한 경기가 있습니다. 같은 빌드일 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입니다(http://kr.gomtv.net/bygomtv/vod/16499) 4경기 보시면 됩니다.

모든 생산건물을 하나씩 갖춘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적당한 타격과 적당한 수비가 교차한 후 순수 바이오닉, 해병 공성전차, 혹은 순수 메카닉 등 모든 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각 체제 전부 2베이스 상태에서 안전하게 인프라와 핵심 수비병력을 확보하고 3번째 사령부로 넘어가는 식의 운영 혹은 나가면서 3번째 사령부를 짓고 이후 수비병력을 확보하는 탄력적인 운영, 내지는 2베이스 상태에서 인프라를 선구축한 후 몰아쳐서 끝내는 운영 전부 유동적으로 가능합니다.

제가 처음 이 빌드를 배울 때 후반 인프라구축을 어떤 식으로 최적화하는지 몰라서 프로게이머 vod를 찾아본 결과 대부분 자기 손에 맞는 식으로 다 다르게 하더군요. 광물 가스 밸런스만 맞춰 주면 어떤 식으로 해도 상관 없으나 일반적인 해병 불곰 공성전차 의료선 체제를 예로 들면 1/1/1 상태에서 군수공장, 병영에 기술실을 달아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적 지상 공격에 대한 억제가 가능한 공성전차와 준비하는 데에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투 자극제 업그레이드에 우선적으로 가스를 투자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일꾼 최적화와 동시에 추가 병영을 2개씩 늘려주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플레이가 안정적이면서도 탄력적이라고 봅니다.

 

 

 

가장 일반적인 해병+소수불곰+공성전차+의료선 체제로의 안정적인 인프라구축

 자극제업과 공성전차에 2가스 분량의 누적가스를 먼저 투자해줍니다

 공성전차로 수비

6가스 확보와 동시에 8/3/1 체제 구축

15분대에 +2/+2/+1 업그레이드와 인구 200달성. 아주쉬움 AI를 상대로 했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서 인구 200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수 있으나 대략 이런 느낌으로 후반운영을 가져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4. 참고자료

4-1. VOD

TaeJa beating Innovation with this build in the finals of DreamHack Bucharest 2013

Dreamhack Bucharest, 윤영서(T) VS 이신형(T)

Innovation and Flash both performing this build at MLG Dallas 2013

MLG Dallas, 이신형(T) VS 이영호(T)

Innovation again performing this build against Flash at MLG Dallas 2013

MLG Dallas, 이신형(T) VS 이영호(T)

Innovation once again performing this build against Flash in Proleague

OGN Proleague, 이신형(T) VS 이영호(T)

http://kr.gomtv.net/bygomtv/vod/16499

WCS KR S2, 조성주(T) VS 이신형(T) (4경기)

 

4-2. 리플레이

양질의 VOD가 있기 때문에 패스(절대 귀찮아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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